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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트렌드] "내년엔 전세계 총생산 65%가 디지털부문서 나와"

황순민 기자
입력 : 
2021-11-23 0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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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드릴코리아 장정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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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65%의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디지털화한 비즈니스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기업 중 절반이 디지털 전환의 여정을 이미 시작했다."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장정욱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그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시작함에 따라 증가하는 위협은 보안 강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장벽은 복잡성과 기술 부족에 따른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보안 강화에 막대한 투자를 쏟고 있는 이유다.

장 대표는 "조사에 따르면 높은 실적을 내는 최고경영자들은 인프라가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장벽이라고 말한다"면서 "이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IBM으로부터 분사를 완료한 킨드릴은 190억달러 매출 규모의 세계 최대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손꼽힌다. 분사 전 킨드릴은 IBM 전체 매출과 인력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 부문이었다.

포천 100대 기업의 75% 가량이 이 회사의 고객사다. 특히 전 세계 상위 5개 항공사(유임승객마일 기준)와 전 세계 대형 유통업체의 80%가 킨드릴의 인프라 환경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72년생인 장 대표는 삼성SDS, 오라클 등을 거친 클라우드 업계 최고 전문가다. 킨드릴코리아가 IBM으로부터 분사함에 따라 킨드릴코리아의 초대 사장을 맡았다. 우수한 인력은 킨드릴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 9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이 직원들이 보유한 기술배지가 24만7000개에 달하고 직원들이 보유한 공인 자격증만 3만1000개에 이른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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