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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1년 앱 수수료 30%→15%…애플은 여전히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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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1년 앱 수수료 30%→15%…애플은 여전히 30%

머니투데이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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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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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미국 의회가 IT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나서자 애플에 이어 구글도 앱 스토어 사용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용료를 30%에서 15%로 인하한다"면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현재 앱 개발자들로부터 첫 12개월 동안 매출의 30%를 수수료를 받다가 이후 15%로 깎는데, 이제는 처음부터 15%를 받겠다는 것이다.

또 전자책(e-book)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타 유료 콘텐츠 앱에 대한 수수료는 10%로 낮추기로 했다.

구글은 "개발자 99%는 15% 이하의 이용료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년 간 연 매출 100만 달러 미만 앱과 뉴스 앱, 애플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정 프리미엄 비디오 스트리머들에 대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인하했다. 다만 여전히 가입 첫 해 동안 30%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구글의 앱스토어가 더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구글과 애플은 모두 반독점 행위로 피소됐다. 미 36개 주와 워싱턴DC는 구글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 불공정 관행을 이어왔다면서 잇따라 소를 제기했다.

두 앱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도 인앱(In-app) 결제와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주 에픽게임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애플도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심에선 "개발자가 앱 이외의 결제 시스템을 유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경쟁법에 위반한다"면서도 애플의 반독점법 위반은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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