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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석권 나서, ‘뉴로클라우드’ 제시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이점에 대해 공유했다.

6일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는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과 사례’ 웨비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문 CSP에게 직접 관리받는 나만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례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오은선 기술 이사는 기존 클라우드 문제점을 짚으면서 대안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특징과 현재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우선 오 이사가 지적한 퍼블릭 클라우드 단점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비해 다수 사용자를 위한 표준 구성으로써 특정 요구사항 수용이 어렵고 벤더 락인(Lock-in)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자 비용과 기술 내재화에 대한 고민이 따른다.

이와 같은 문제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가 대안책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어플리케이션 이식성 문제, 각 클라우드 벤더 마다의 보안 구성 복잡성과 멀티 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통합 도구들이 요구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오 이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주목했다.

오 이사는 "데이터 보안과 강도 높은 보안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최신 기술과 원하는 만큼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nterprise Cloud Index: ECI)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는 해외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 적용이 활발하진 않지만, 향후 3년에서 5년 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국내 기업이 과반을 넘는다.

향후 대세가 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보안 충족 부분을 큰 장점으로 꼽혔다. 보안상 민감한 데이터나 기업 내부 컴플라이언스 혹은 정부 등 유관 기관의 규제 적용 대상인 경우 온프레미스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한 보안 및 데이터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연한 인프라 운영도 장점이다.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워크로드를 분산시킬 수 있어서다. 이밖에 부족한 기능과 서비스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보완할 수 있어 신규 비즈니스의 신속한 론칭 등이 가능해질 수 있다.

노후된 기관 인프라에 더해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고객 정보 등 중요 민감 데이터 DB의 안정적 운영 및 활용을 고민한 고객사도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의 만족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많은 고객사가 보안이슈나 운영 부담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봤다고 피력했다. 뉴로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장점을 수용한 On-Site 구축형 클라우드다. 뉴로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기능과 생산성 그리고 인프라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다.

뉴로클라우드는 랙타입과 데이터센터 타입 등 2가지 타입으로 제공되고 있다. 랙타입은 데이터센터나 전산실을 보유한 고객에게 뉴로클라우드 랙과 전용 하드웨어 일체를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타입은 전산실이 없고 별도 공간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공조모듈 및 서버 모듈이 모두 구성된 컨테이너 박스형이다.

뉴로클라우드 딜리버리는 네이버 금융클라우드 표준 플랫폼 기반 장비 활용으로 딜리버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고객사가 뉴로클라우드 사용신청을 하게 되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표준 장비를 활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IDC에서 HW구성, SW설치, 테스트를 완료한 후 고객사에 입고 및 설치 과정을 진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뉴로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하드웨어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두 직접 관리해 고객의 운영 부담을 덜어준다. 또 고객사 기존 사내 물리·관리·기술 보안정책을 유지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사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 항목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준으로 관리되고, 고객사 IDC에 설치되기 때문에 고객사가 가지고 여러 보안나 정책들을 온프레미스에 적용하는 것처럼 동일하게 뉴로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운영환경을 제공하며 외부 솔루션 없이도 클라우드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다양한 계정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오 이사는 “뉴로클라우드가 설치된 고객사는 또 하나의 리전단위로 관리되며 해당 고객 리전 내 VPC를 활용한 멀티테넌트 지원이 가능하다”며 “대규모 워크로드에 최적화돼있으며, 빠른 이슈 대응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뉴로클라우드는 재난 복구와 클라우드 버스팅, 백업과 아치빙 등 기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다. 오 이사는 "클라우드 모델 중 현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유형이 대세”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중 전문 CSP에게 관리받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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