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CCV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네이버랩스유럽, 라인과 함께 총 13개 논문을 정규 세션에 발표, 이중 한 논문은 상위 약 3%의 연구에만 주어지는 구두(Oral) 세션 발표 기회를 얻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ICCV에 참가해왔으며 인공지능(AI) 투자를 강화하면서 채택 논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가 발표한 논문 ‘Multiple Heads are Better than One: Few-shot Font Generation with Multiple Localized Experts’는 기존대비 훨씬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글꼴을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제안한다. 네이버 클로바는 2019년 사용자 손글씨를 AI 기술을 통해 글꼴로 만든 ‘나눔손글씨’ 109종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도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 AI 랩을 이끄는 하정우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AI 이론부터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연구까지 광범위한 AI 기술 투자를 진행해왔고, 지속적으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울대, 연세대, 튀빙겐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 기관들과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한 것도 이러한 성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