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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늘 이사회…韓 최대 인터넷기업 CEO 누가될까

등록 2021.11.17 0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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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이사회 열고 한성숙 대표 등 교체 논의

조직 조기 안정화 위해 차기 CEO 내정 가능성

[서울=뉴시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발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2021.03.02

[서울=뉴시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발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2021.03.02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의 차기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될지 17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진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한성숙 대표 등 주요 경영진 교체를 포함한 경영 쇄신안과 조직 개편안을 주요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후임 인선 완료를 공언한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대표 교체 논의가 진행돼 차기 CEO 후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사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왔는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번 이사회는 대면 방식으로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핵심 리더 인선과 조직 개편 방향을 이사진에게 직접 설명한다는 후문이다.

2017년 3월부터 4년여간 진두지휘해온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인 한 대표는 2023년 3월까지 임기가 1년4개월가량 남았지만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 사건 여파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 대표가 CEO에서 물러나면, 해외 사업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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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은 외부 출신보다 내부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존 경영진에서 CEO를 임명한다면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등이 물망에 오른다.

박 CFO는 1972년생으로 네이버 전신인 NHN 시절부터 재무 관련 부서에서 일해온 재무통이다. 다만 박 CFO는 현재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인 만큼, 교체가 예상되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맡게 될 가능성도 높다.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중에서 발탁할 수도 있다. 김승언 아폴로CIC 대표,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젊은 인재를 파격적으로 발탁한다면 책임리더 중에서는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 리더 등이 거론된다. 1981년생인 최 책임리더는 서울대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지난해 3월엔 네이버 비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 경영진은 지난 5월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6월 실무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새로운 조직 체계와 리더십 구축을 연말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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