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애플, 3분기 중화권서 '호조'…순이익 전년비 83% ↑

송고시간2021-10-30 12:13

beta
세 줄 요약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애플이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도 올해 3분기 중국 본토를 비롯한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호조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애플이 올 3분기 중화권에서 올린 순이익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늘어났다.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33억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205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순이익 증가율, 미국ㆍ유럽시장보다 월등히 높아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애플이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도 올해 3분기 중국 본토를 비롯한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호조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애플이 올 3분기 중화권에서 올린 순이익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늘어났다.

홍콩 IFC 몰의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
홍콩 IFC 몰의 매장에 전시된 아이폰

SCMP 발행 사진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1년 전에 비해 올해 3분기 중화권 시장에서 애플이 거둔 순이익 증가율은 같은 기간 애플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거둔 순이익 증가율 20%와 23%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아울러 애플이 3분기 중화권 시장에서 거둔 순이익 146억 달러는 전체 순이익(205억5천100만 달러)의 약 71%를 차지한다. 중화권은 애플의 최대 시장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33억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205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에서 애플이 거둔 실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이뤄진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장조사 회사인 카운터리서치의 이반 람 선임 분석가는 애플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고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애플의 스마트폰은 상징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 13'이 지난 9월 출시되자 이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선구매하려는 중국 소비자 수백만 명이 몰려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가동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아이폰은 중국 시장에서 개당 8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가운데 7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도 중국에 있다. 애플의 중국 내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의 정저우(鄭州) 공장은 하루 평균 5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생산한다.

jj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