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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저격수' 리나 칸, 이번엔 아마존웹서비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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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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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아마존 저격수'로 알려진 리나 칸 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이번엔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추진한다. 아마존의 급소를 정밀 타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TC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해 반독점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FTC 조사의 핵심은 클라우드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AWS가 시장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고객에게 AWS의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경쟁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유도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했는지 여부다. AWS는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4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FTC가 AWS를 타깃으로 정한 것은 갈수록 AW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AWS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통신 장애를 일으키며 클라우드 먹통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도 오전 7시35분(미 동부기준) 보스턴과 휴스턴, 시카고 등을 관할하는 북부 버지니아 지역 서버에서 통신장애가 일어났다. 이로인해 고객사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훌루, 구글의 업무용 메신저 슬랙 등이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 앞서 이달 7일에도 AWS는 통신장애를 일으키며 약 9시간 가량 서비스가 마비된 바 있다.


FTC의 이번 조사를 통해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날 경우 아마존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독점조사가 아마존 뿐 아니라 빅테크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이전보다 사업확장이나 인수합병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칸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테크기업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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