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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DC21’ 개최…고동진 대표, “개발자 협력 확대”

윤상호
- 빅스비, 3억대 이상 내장 반응속도 35%↑
- 스마트싱스허브, 삼성전자 제품 연계 강화…매터 적용
- 기업용 타이젠 첫 선…타이젠TV, 외부 제조사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삼성전자 생태계 개발자 행사를 개최했다. 스마트폰 생활가전 TV 등 삼성전자 기기 연계와 기회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시장 지배력 기반 경쟁사까지 생태계에 편입을 유도했다.

26일(현지시각)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2021(SDC21)’을 온라인 진행했다.

SD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던 삼성전자 개발자 행사. 작년은 코로나19로 중단했다. 올해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겼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창의적인 개발자와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온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육성 방안을 공개했다.

빅스비는 탑재 기기가 3억대로 증가했다. 온디바이스AI를 활용키로 했다. 반응속도가 35% 올라갔다.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빅스비홈’을 선보였다. 음성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허브를 전체 삼성전자 제품에 탑재한다. IoT 통신규격 ‘매터’를 적용했다. 메터는 CSA가 제정한 IoT 표준기술이다. 다른 제조사도 스마트싱스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녹스는 1억대 이상 내장 기기를 확보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하드웨어 보안을 더한 ‘삼성 녹스볼트’를 추가했다. 보안 분석 도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출시할 계획이다.

TV용 운영체제(OS) 타이젠은 외부에 개방했다. 타이젠TV 플랫폼 라이선스를 시작한다. 또 기업(B2B) 서비스 ‘기업용 타이젠’을 출시했다. 스크린을 이용하는 여러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등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환경(UI) ‘원UI4’와 ‘원UI워치’ 등도 소개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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