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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11월③] 경쟁 치열해지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11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NHN이 ‘네이버 추격’을 공식화했습니다. 실질적인 매출은 네이버의 절반가량으로 추격했다는 주장입니다.

NHN은 2021년 3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 5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수치로, NHN 사업 부문 중 성장폭이 가장 큽니다. 공공 클라우드 및 일본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사업(MSP)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자사를 네이버, KT에 이은 3위 국내 사업자로 진단하는 NHN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하는 모습입니다.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NHN클라우드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NHN 등이 약진하고 있지만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아마존웹서비스(AWS)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오라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경쟁하려면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도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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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에스지알소프트에 ‘라방’ 인프라 제공=네이버클라우드가 에스지알소프트에 클라우드 인프라인 ‘라이브24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쇼핑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라방)을 간단히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누구나 쉽게 라방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24 클라우드에는 ▲영상을 모바일, PC 등 디바이스별로 적합한 화질로 변환하고 무제한 녹화 및 실시간 썸네일 추출 등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 ▲고화질 영상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트래픽을 소화해 끊김없이 전송되도록 하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등 네이버클라우드의 미디어 상품이 활용됐다. 수만명 이상의 동시 시청도 가능하다.

◆AI 기반 컨택센터 구축 나선 KB금융그룹=KB금융그룹이 전 계열사 차원의 미래컨택센터(FCC) 콜인프라 사업에 나선다. 클라우드상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마케팅을 수행하는 미래핵심채널로 컨택센터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KB FCC 콜인프라 서비스 제공 및 운영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상담 주체와 상담 채널 간 심리스한 서비스 체인 구현 및 전 계열사 적용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자에게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계열사로 상이한 콜 인프라 및 음성인식·분석 시스템을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이 클라우드 인프라 ‘KB 원클라우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KB 원클라우드는 금융그룹에 툭화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로 프라이빗과 퍼블릭, 온프레미스까지 아우른다. 해당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 전남 광양에 7000억원 들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한국오라클이 전라남도 광양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마스턴자산운영과 함께 7000억원을 투자해 10만5000평방미터 규모의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기대되는 고용창출은 200여명 수준으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겨울과 함께 찾아온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 공략=전 세계 데이터웨어하우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으로 주목받는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의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은 데이터 엔지니어링·웨어하우스·레이크·사이언스·쉐어링 등에 있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포괄한다. 데이터 워크로드 현대화를 통해 기업의 워크로드를 구축형에서 클라우드로 옮기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초대 지사장을 맡은 것은 강형준 전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대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에 기반한 이커머스, 디지털 뱅킹 등 클라우드를 쉽겝 받아들일 수 있는 산업군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국제 보안인증 CSA 스타 골드 등급 획득=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자사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의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스타(STAR)’ 최고 등급 ‘골드’를 획득했다.

CSA 스타 골드 등급을 획득하면 금융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의 기본 보호조치 점검을 면제받을 수 있다. 향후 금융 분야 기업이 서비스를 도입을 원할 경우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SKB, 한국중부발전에 자체 개발 클라우드 PC 공급=SK브로드밴드(SKB)가 한국중부발전에 자체 개발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VDI)를 이용한 클라우드 PC를 공급했다. 클라우드 PC는 중앙 서버에만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가상사설망(VPN) 등 원격근무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 대비 보안 및 효율성이 높다.

SK브로드밴드는 공공기관 특성을 고려, 클라우드 PC를 구동하는 서비스망과 내부 데이터베이스(DB) 등 시스템을 운영하는 관리망을 분리해 국가 원격 업무 보안 가이드를 준수했다. 사용자의 클라우드 PC 인증 강화, 클립보드 및 파일 전송 통제, USB 이용 제한 등 고객 맞춤형으로 보안 서비스도 강화했다.

◆삼성증권, 파생상품분석 업무에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삼성증권이 디지털 혁신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파생상품분석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운영한다. 회사 주식 및 채권, 각종 파생상품의 개발 운용 및 자기자본투자 업무를 위한 파생상품 분석업무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 구축했다.

삼성증권은 원하는 시간에 충분한 컴퓨팅 자원으로 분석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업무 가용성을 위해 클라우드 재해복구(DR) 환경을 구축한 삼성증권은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파생상품 분석과 실시간 시스템 트레이딩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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