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HN클라우드는 올해 공공 클라우드 수요기관 기준 39%의 수주율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두드러진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한다.”(정우진 NHN 대표)

NHN은 8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 3분기 기술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7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게임,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으로 분류되는 NHN의 전체 사업 부문 중 가장 성장폭이 크다.

NHN 기술 사업 부문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인 NHN클라우드를 비롯해 일본에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펼치고 있는 NHN테코러스, 협업툴을 제공하는 NHN두레이 등이 포함됐다. 주축이 되는 것은 클라우드다.

NHN클라우드를 비롯한 CSP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47.1% 성장했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NHN테코러스는 전년동기대비 14.3% 성장했다. 일본 엔화 약세에도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NHN클라우드는 수요기관 기준 39%의 수주율을 기록하며 1위 사업자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분기에는 공공부문 특성상 외형 확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진행된 신한투자증권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금융사업에 대한 경험을 확장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향후 청사진을 소개했다.

NHN클라우드의 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투자 유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현재 시장이 경색돼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진행하려다 보니 지연되고 있는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공시할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