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삼성·LG, 혁신 제품·기술 대거 공개

삼성 세계 첫 4K 240Hz 모니터...LG 오브제컬렉션·올레드TV 풀라인업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2/01/02 11:00    수정: 2022/01/03 14:1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해 가전,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기술 등을 대거 선보인다. CES는 오는 5일 수요일부터 8일 토요일(미국시간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실물로 선보이는 반면, LG전자는 온라인 전시관 뿐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시한다.

CES2022

■ 삼성전자, 스마트폰·비스포크·모니터·TV·스마트싱스·C랩 등 혁신 기술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신형 갤럭시S21FE를 첫 공개할 뿐 아니라 비스포크, 모니터, TV, 스마트싱스 등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와 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공개 예정인 신제품 고해상도 모니터 제품 스펙을 2일 먼저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전용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모니터 M8' ▲그래픽 작업용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이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8 (사진=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8은 32형 크기에 4K 해상도(3840 x 2160),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으로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오디세이 네오 G9과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슬림해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또 화면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1,000,000:1 고정 명암비와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이 밖에 ▲HDMI 2.1 2개 ▲디스플레이포트 1.4 1개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 기능 ▲게임 콘솔 등 IT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기기의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32형 크기의 2022년형 UHD 스마트 모니터 M8도 선보인다.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PC 또는 TV 연결 없이 문서 작성 뿐 아니라 다양한 OTT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스크린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UHD 스마트 모니터 M8 (사진=삼성전자)

2022년형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에서 한 단계 진화한 편의 기능들과 슬림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화상 카메라를 별도로 제공하고 구글 듀오 등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탑재해, 사용자들이 집과 사무 공간에서 재택근무, 원격 회의 등을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 삼성 독자의 IoT 허브를 탑재해 스마트 모니터를 홈 IoT 구축을 위한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를 통해 집안 곳곳의 IoT 기기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콘텐츠 시청 중에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조명, 가전제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고해상도 모니터 S8 신모델은 장시간 그래픽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를 겨냥한 제품이다. S8(32형, 27형)는 세계 최초로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은 모니터로,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모니터 신제품들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올레드TV 풀 라인업·LG 씽큐 서비스 공개

LG전자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을 주제로 이달 4일부터 3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4주간 CES 2022 온라인 전시관을 연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LG 홈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LG 홈 ▲LG 씽큐 등 3가지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한다. 온라인 전시관 내 360도 갤러리에서 제품을 원하는 각도로 움직이며 외관, 두께, 질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 홈 전시관은 실제 집과 같은 가상 공간으로 꾸며진다. LG전자는 이 공간에 차세대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전시 제품을 하나씩 클릭해 제품의 상세 이미지와 정보를 확인하고 주요 기능과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입구(사진=LG전자)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만으로 꾸민 전시관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장의 인테리어 콘셉트, 벽지와 바닥재 등을 바꾸며 가전과 조화를 이루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필두로 2022년형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자발광(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한 사례를 모아 소개하는 'LG 올레드 아트' 전시관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미니 LED와 독자 개발한 고색재현 기술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미니LED ▲LG 나노셀 TV 등 2022년형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LG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명품 입체음향으로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사운드 바, 스피커 등 오디오 제품들도 전시한다.

'LG 씽큐 존'에서는 LG 씽큐 앱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한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프로액티브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한 후, LG 씽큐 앱에서 고객에게 알림과 자가조치 가이드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상담사 연결, 출장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더 편리해진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LG 올레드 에보, LG QNED 미니LED 등 2022년형 TV 라인업과 오디오 신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입구(사진=LG전자)

메타버스 체험관에서는 제페토(ZEPETO), 로블록스(Roblox),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플랫폼에서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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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부터 8일까지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오프라인 부스공간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제품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은 부스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LG 올레드 TV,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LG 틔운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비롯해 이전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CES 2022는 3~4일 미디어데이가 개최되며, 5일부터 7일까지 공식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